
울산고려아연은 지난 25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2023 KB 바둑리그 수담리그 3라운드 1경기에서 원익에게 1대3으로 졌다.
울산고려아연은 3연승 행진이 중단되면서 3승1패(승점 8점)로 1위 원익에 이어 수담리그 2위에 자리했다.
1국은 신예 홍무진 6단이 기선 제압에 나섰다. 하지만 홍무진 6단은 송지훈 8단과의 대결에서 한순간에 무너지며 선제 실점을 내줬다.
2국은 주장 신민준 9단이 출전했다. 신민준 9단은 이지현 9단과의 주장 대결에서 242수 만에 불계패했다.
벼랑 끝에 몰린 울산고려아연은 3국에서 박현수 6단을 내보냈으나, 승부처에서 무너지며 이창석 8단에게 불계패해 승부가 결정됐다.
4국에 등장한 최정 9단은 이영구 9단을 상대로 초반 우세를 1집 반 차로 지켜내 승리를 따내며 자존심을 지켰다.
울산고려아연 박승화 감독은 경기 후 “분위기가 좋은 두 팀의 맞대결에서 이겼다면 좋았겠지만 상대팀의 기세가 더 좋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한편 울산고려아연은 오는 28일 인터리그 2라운드 3경기에서 바둑 세계랭킹 1위 신진서 9단을 보유한 Kixx와 맞대결을 펼친다. 박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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