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고려아연, 신진서의 kixx에 2대3 역전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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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고려아연, 신진서의 kixx에 2대3 역전패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3.01.30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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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28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2023 KB 바둑리그 울산고려아연 신민준 9단(오른쪽)과 Kixx 신진서 9단이 에이스 결정전에서 대국을 두고 있는 모습. 한국기원 제공
올 시즌 바둑리그에서 개막 후 3연승을 거두며 돌풍을 일으키던 ‘신생팀’ 울산고려아연이 2연패를 당하며 주춤했다.

울산고려아연은 지난 28일 바둑TV 스튜디오에서 열린 2022-2023 KB 바둑리그 인터리그 2라운드 3경기에서 Kixx에게 2대 3으로 역전패했다.

울산고려아연은 Kixx를 상대로 먼저 두 판을 따냈으나 내리 세 판을 내주며 무릎을 꿇었다. 특히 바둑 세계 랭킹 1위 신진서 9단에게만 2승을 헌납했다.

1국은 바둑 여제 최정 9단이 나섰다. 최정 9단은 김창훈 6단과의 대결에서 과감한 승부패로 형세를 휘어잡고 흑불계 승을 가져오며 지난 2010년 5월 입단 후 12년8개월 만에 프로 통산 700승 고지에 올랐다.

2국은 주장 신민준 9단이 출전했다. 신민준 9단은 김승재 9단에게 백불계 승을 거두며 기세를 올렸다.

울산고려아연은 3국에서 한웅규 8단을 내보냈으나, 254수까지 가는 접전을 펼치며 박진솔 9단에게 백불계 패를 당하며 흐름이 넘어갔다.

4국에 등장한 홍무진 6단은 신진서 9단을 만났다. 예상과 달리 홍무진 6단은 신전서 9단과 2시간22분 동안 혈투를 펼쳤다. 하지만 결국 흑 반집패를 내주고 말았다. 승부는 에이스 결정전까지 이어졌다. 울산고려아연은 신민준 9단을, Kixx는 신진서 9단을 각각 출전시켰다.

그러나 신민준 9단은 에이스 결정전에서 신진서 9단에게 39분, 136수 만에 백 불계패를 당하며 무너졌다.

신진서 9단은 KB 바둑리그 35연승이자 단일 기전 최다 연승 신기록 행진을 이어나갔다. 신진서 9단이 바둑리그에서 5승을 추가하면 모든 기전을 통틀어 최다 연승 1위 자리에 올라선다.

한편 울산고려아연은 이날 패배에도 3승2패(승점 9점)로 1위 원익에 이어 수담리그 2위 자리는 유지했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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