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7년 만의 리그 우승을 거두며 세번째 별을 추가한 울산 현대 축구단이 올 시즌 유니폼을 공개했다.
울산은 2일 유니폼 화보를 공개하며 다가오는 시즌에 대한 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높였다. 공개된 새 유니폼에는 세가지 특징이 있다.
먼저 울산은 전통적인 스트라이프 패턴을 더욱 굵게 나타내 강렬함을 나타냈다. 울산의 고유 색상인 파란색과 노란색의 스트라이프 패턴을 넓게 표현해 깔끔함과 선명함을 더했다. 세번째 별은 기존 두 개의 별 가운데에 우뚝 솟은 형태로 배치, 그 의미를 더욱 강조했다.
또 울산은 승리의 색상인 검은색을 소매 부분에 추가했는데, 검은색은 울산에게 승리를 의미한다.
울산은 지난 두 시즌 간 검은색을 활용해 서드 유니폼과 현대건설기계 브랜드데이 유니폼을 제작했는데, 이 유니폼을 입고 경기에 나선 날은 승률이 80%에 달했다. 울산의 승리의 상징이 된 검은색은 올 시즌에도 팀의 승리를 이끌어 줄 것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밖에도 올 시즌 유니폼에는 창단 40주년 기념 로고가 부착된다. 1983년에 창단된 울산의 40주년 기념 로고의 메인 콘셉트는 ‘신구 조화’다. 창단 당시의 마스코트 ‘호랑이’와 어느덧 3년 차를 맞이하는 현재 마스코트 ‘미타’가 함께 뛰어가는 모습은 ‘뉴트로’ 매력을 뽐낸다.
특히 올 시즌 유니폼 옆면 팔소매 부분에는 직전 시즌 리그 우승팀에게 부여되는 금색 K리그 공식 엠블럼 패치가 부착된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에도 글로벌 의류 브랜드 아디다스와 함께하는 울산은 ‘마이 라이선스’ 시스템을 활용해 독창적인 디자인과 다양한 컬러를 활용한 유니폼을 제작했다.
울산은 3일 구단 소셜미디어 채널을 통해 유니폼 판매 가격, 기본 마킹 및 옵션에 대해 안내할 예정이다.
1차 판매는 오는 6일 오후 7시부터 구단 공식 온라인 쇼핑몰인 UH SHOP에서 진행된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