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행복하게 살게해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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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행복하게 살게해줘 감사합니다”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3.02.10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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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에 정착한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이 9일 현대중공업에서 현대중공업 이상균 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 아프간 특별기여자 및 자녀들은 9일 동구청을 방문해 동구 정착 1년을 기념하여 감사의 뜻을 담은 그림액자를 김종훈 동구청장에게 전달했다.
▲ 울산 정착 1년을 맞은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이 9일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무처에서 이웃돕기 성금 120만원을 전달했다.

“동구에 정착하게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울산 정착 1년을 맞은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들이 9일 지역 사회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성금도 기부했다.

현대중공업은 이날 아프간 특별기여자 하피즈씨, 자리프씨, 미르자이씨 등이 울산 거주 특별기여자와 가족 150여명을 대표해 이상균 현대중공업 사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감사패는 기여자의 초등학생 자녀가 그린 그림으로 제작한 것으로 ‘울산에 사는 것이 너무 좋습니다. 도와주셔서 정말 고맙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이들은 또 동구청을 방문해 김종훈 동구청장에게 그림액자(사진)를 건냈다. 그림은 아프가니스탄 기여자의 자녀인 수다이스 학생이 그린 것으로 학교와 집에서 축구를 하고 공부를 하는 어린이의 모습과 평화를 상징하는 비둘기를 그리고 ‘학교에서 공부를 잘 가르쳐주고 울산에서 행복하게 살게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덧붙였다.

기여자들은 이날 현대중공업과 동구청뿐 아니라 울산시교육청, 동부경찰서, 법무부(울산출입국사무소)도 찾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또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찾아 십시일반 모은 성금 120만원을 기탁하며 자신들을 따뜻하게 맞아준 지역 사회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아프간특별기여자 대표는 “낯선 환경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과 언어, 생활 등 다양한 측면에서 지원해주시는 현대중공업과 울산 지역사회에 대한 감사함을 전하고자 기부를 하게됐다”고 말했다.

아프간 특별기여자 28명은 현대중공업 사내협력사에 취업하면서 지난해 2월7일 울산 동구로 왔다.

이들 가족은 현대중공업이 제공한 아파트에 새롭게 터전을 잡았고, 현대중공업과 지자체, 지역사회는 이들이 낯선 곳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교육과 언어, 생활 등 다양한 측면에서 지원하고 있다. 석현주·정혜윤·오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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