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는 “오는 3월24일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콜롬비아와 국가대표팀 친선 A매치 1차전을 진행한다”고 9일 밝혔다.
울산에서 대표팀 A매치가 열리는 것은 지난 2019년 3월 볼리비아와의 평가전 이후 처음이다.
당시 대표팀은 만원 관중 속에서 후반 40분 이청용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1대0으로 이겼다.
울산에서 열리는 콜롬비아전은 축구 대표팀 새 사령탑의 데뷔 무대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한국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이끈 파울루 벤투 감독이 물러난 뒤, 축구협회는 차기 사령탑을 물색 중이다.
지난달 감독 후보 명단을 추린 축구협회는 현재 후보자들과 개별 협상을 이어가며 적임자를 찾고 있다.
축구협회는 A매치에 대비해 다음 달 20일께 대표팀을 소집할 예정이라 그전까지 사령탑 선임 작업을 서두르겠다는 입장이다.
또 새 감독의 첫 경기인 만큼 손흥민, 이강인, 김민재 등 해외파들이 총동원될 전망이다.
한편 국가대표팀 친선 A매치 2차전은 3월28일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치러진다. 상대팀은 미정이다. 축구협회는 남미 국가들을 상대로 협의를 진행 중이다.
박재권기자 jaekwon@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