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농소중학교와 청량중학교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시교육청은 최근 본청 공감회의실에서 농소중과 청량중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우선협상대상자와 첫 협상을 했다.
이 사업은 농소중학교와 청량중 교사동을 미래형 교수학습이 가능한 공간으로 전환하는 사업으로 민간투자비는 517억원이다.
시교육청은 지난달 26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가칭)울산다움배움터(주)에서 제안한 사업 내용을 토대로 협상단을 구성했다.
협상단은 교육청 직원, 해당 학교 교장·행정실장·업무 담당 교사, 한국교육개발원센터장을 포함한 관계자 5명, 건축사 2명 등 모두 35명으로 구성됐다. 이들은 기술 분야, 교육과정 분야, 운영 분야, 재무 분야 등으로 나눠 협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학생·학부모·교직원이 참여해 사전 기획한 내용을 적극적으로 반영하고자 사전 기획가와 학교 관계자를 학교별로 배치했다.
시교육청은 오는 5월까지 우선협상대상자와 학교 배치, 설계, 일정 등 협상을 완료할 예정이다. 내년 1월께 공사에 들어가 2026년 2월까지 시설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들 학교는 임대형 민간투자사업으로 진행됨에 따라 사업시행자가 준공 시점부터 향후 20년 동안 관리·운영을 맡는다.
한편 그린스마트 미래학교는 40년 이상 된 학교 건물을 대상으로, 교실 환경 개선과 디지털 환경 기반의 수업 기자재를 통해 교수학습 혁신을 추진하는 미래형 학교 조성 사업이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