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트와이스의 나연, 동강병원에 2000만원 지정기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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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트와이스의 나연, 동강병원에 2000만원 지정기탁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3.02.15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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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나연이 최근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동강의료재단 동강병원에 2000만원을 지정 기탁했다. 연합뉴스
최근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동강병원으로 성금을 지정 기탁한 익명의 기부자가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나연으로 확인됐다.

동강의료재단(이사장 박원희) 동강병원(병원장 김강성)은 14일 가정 형편으로 수술받지 못하고 있던 환자에게 2000만원의 성금을 전달한 기부자가 걸그룹 트와이스 멤버 나연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어려운 환자의 형편에 동강병원도 도움을 주기 위해 노력하던 중 익명의 기부자가 나타났다는 소식에 감사를 표하기 위해 기부자를 수소문했다. 병원 측은 기부자가 동강병원과 아무런 연관성을 찾을 수 없는 연예인이란 사실에 또 한번 놀랐다.

병원 측은 수도권과 달리 연예인이 병원을 지정해 성금을 내는 경우가 흔치 않아 사연을 확인한 결과, 주인욱 동강의료재단 의료원장과 트와이스 나연이 연결고리가 있다는 점을 찾았다. 주 의료원장이 삼성서울병원에서 기획실장과 암병원 설립기획단장으로 근무할 때 나연의 부모와 친분을 맺었고, 최근 지역 의료 실정을 이야기하면서 성금 기탁까지 이어졌다.

트와이스 나연 측은 “조용하게 성금을 내기 위해 익명으로 기부했다. 저소득·복지 사각에 있는 어려운 환자의 치료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했다.

주 의료원장은 “트와이스 나연의 기부를 시작으로 수도권 지역 병원만이 아닌, 지역 병원에도 연예인 기부가 더 이상 놀라운 일이 아니도록 기부가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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