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구는 14일 무룡로에서 오토밸리로로 우회전하는 차량의 지·정체 해소를 위해 기존 보도에 위치해 있던 민방위 비상급수시설을 철거하고 지하수를 폐공해 70m의 우회전 차로를 연장 신설하겠다고 밝혔다.
북구는 이번 사업을 통해 강동에서 도심 방향의 기존 2차로를 3차로로 넓혀 교통 지·정체 해소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도심과 강동을 연결하는 무룡로는 강동 개발에 따른 유입인구 증가로 출퇴근 시간과 주말이면 교통정체가 이어지는 곳이다. 특히 연암교차로에서 북구청까지는 상습 정체 구간으로 꼽힌다.
민방위 비상급수시설 철거 및 지하수 폐공은 북구에서, 우회전 차로 연장 등 개선공사는 울산시 종합건설본부에서 시행한다. 공사는 상반기 내 완료 예정이다.
이에 출퇴근 시간 상방사거리~무룡터널 구간 지·정체 해소대책도 마련돼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되고 있다.
북구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 내 교통체증 구간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통해 개선방안을 강구하겠다”며 “상방사거리~무룡터널 구간 교통정체 해소는 울산 외곽순환도로만이 현재로선 유일한 해답이다”고 답했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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