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 대표는 “자신이 좋아하는 꽃과 식물을 보고 부모님 같은 어르신들이 조금이나마 정서적으로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원예치료사 자격증도 보유한 김 대표는 4000개의 반려화분을 직접 만들어 매주 700~800개씩 남구에 순차적으로 보내오고 있다.
김 대표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기부도 하게 돼 나눔의 기쁨이 배로 느껴져 더욱 행복하다”며 “어르신들이 반려식물을 기르며 잠시라도 평온하게 힐링하는 하루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반려화분 기탁 결정에는 남편인 강석준씨가 기부금의 반을 지원해주며 힘을 보탰다.
화분 4000개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 3곳,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수령해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관계 기관은 반려화분을 활용해 안부확인 등 정서지원 활동에도 나설 계획이다. 강민형기자 min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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