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화분 키우며 정서적 안정 찾으시길”
상태바
“반려화분 키우며 정서적 안정 찾으시길”
  • 강민형 기자
  • 승인 2023.02.16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울산 남구 해당꽃집(대표 김금모)은 15일 남구청을 방문해 관내 독거 어르신들에게 전달해 달라며, 반려화분 4000개를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지정 기탁했다.
울산 남구 신정2동 해당꽃집 대표 김금모씨가 15일 남구청을 찾아 반려화분 4000개(4800만원 상당)를 울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김 대표는 “자신이 좋아하는 꽃과 식물을 보고 부모님 같은 어르신들이 조금이나마 정서적으로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기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원예치료사 자격증도 보유한 김 대표는 4000개의 반려화분을 직접 만들어 매주 700~800개씩 남구에 순차적으로 보내오고 있다.

김 대표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면서 기부도 하게 돼 나눔의 기쁨이 배로 느껴져 더욱 행복하다”며 “어르신들이 반려식물을 기르며 잠시라도 평온하게 힐링하는 하루가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대표의 반려화분 기탁 결정에는 남편인 강석준씨가 기부금의 반을 지원해주며 힘을 보탰다.

화분 4000개는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수행기관 3곳, 각 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수령해 홀로 사는 노인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관계 기관은 반려화분을 활용해 안부확인 등 정서지원 활동에도 나설 계획이다. 강민형기자 min007@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