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봉사단은 울산 전 지역에 걸쳐 다양한 봉사활동을 진행한다. 대표적으로 노인들 대상 장수사진 촬영, 재래시장 이용하기 및 일회용품 줄이기 위한 장바구니 나눔 캠페인, 환경정화 활동, 다문화 가족들과 떡국 나눠먹기 등이다.
특히 당근봉사단이 지역의 어렵고 힘든 노인들을 직접 찾아가 단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은 돈으로 찍어주는 장수사진은 큰 인기를 끌고있다. 사진 촬영과 함께 이·미용 봉사와 레크리에이션 활동도 함께 진행되면서 호응도 높다.
김종윤 단장은 “어르신들이 몇번이고 고맙다는 인사를 할 때마다 보람되고 기쁘다”며 “특히 어려운 상황에서도 기꺼이 자신의 시간과 돈을 내어놓으며 즐겁게 봉사에 참여해주시는 봉사단원분들에게도 늘 감사하고 고마운 마음뿐이다”고 밝혔다.
또 재래시장 이용하기 장바구니를 나눠주면서 봉사단원들이 다함께 재래시장에서 장을 보기도 하고, 아이들을 가르치는 직업을 가진 봉사단원들은 다문화 가족들과 함께 하는 프로그램도 구성하는 등 지역의 어려운 이웃 근처에서 온정을 나누고 있다.
당근봉사단은 올해 더 활발한 봉사활동을 예고하고 있다. 독거노인이나 조손가정, 장애인가정 대상으로 집수리 봉사활동을 계획 중이며 최근 수혈용 혈액이 많이 부족한점을 고려해 헌혈봉사 챌린지도 계획하고 있다.
김 단장은 “복지혜택이 주어지는 기초생활수급자는 물론 조금 나은 처지에 있어 혜택에서 제외되는 차상위 계층까지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폭넓게 봉사를 진행하려 한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복지사각지대를 해소해나가는데 중점을 두고 활발한 활동을 해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