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희컬렉션’ 매진사례 원도심도 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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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희컬렉션’ 매진사례 원도심도 활기
  • 정혜윤 기자
  • 승인 2023.02.1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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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립미술관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 개막 첫날인 16일 오픈런이 이어지면서 오전 10시 입장을 기다리는 시민들이 줄지어 서있다.
‘이건희컬렉션 한국 근현대미술 특별전 : 시대 안목’이 16일 개관 첫날부터 전체 매진으로 흥행하며 인근 상권의 매출 증가 등 기대감을 높였다.

이날 오전 9시30분께 울산시립미술관. 현장 발권은 오전 10시부터 가능했지만 이미 20~30명 가량의 사람들이 현장 발권을 위해 기다리고 있었다.

울산시립미술관 측은 혼선을 대비해 일렬로 줄을 세우는 등 질서 정리에 분주했다. 개관 시간 전부터 줄을 서는 ‘오픈런’이 이어지면 오전 10시께는 입장을 위한 긴 줄이 늘어서기도 했다.

오전 9시45분께 줄을 선 이모(50·중구)씨는 “지난번 부산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을 너무 가고싶었는데 못 갔다”며 “울산에서 특별전을 개최한다는 소식에 곧바로 온라인 예매를 신청했으나 매진돼 현장 티켓을 구매하기 위해 서둘렀는데 입장 할 수 있어 다행”이라고 말했다.

울산 이건희 컬렉션 특별전은 개관 하루 전날부터 2월 전체, 3월도 예매가 풀린 2일까지 평일·주말 사전예매 수량이 전체 매진됐다.

평일 1200명(인터넷 600, 현장 600), 주말은 2000명(인터넷 1000, 현장 1000)이 관람 가능하며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시간대별로 입장 인원은 제한된다. 평일 현장 발권은 오전 10·11시 50매, 낮 12시· 오후 1·2·3시 100매, 오후 4·5시는 50매며 주말은 전 시간 50매씩 추가된다.

이날 현장 발권은 시간대별 20~30분 내로 마감됐고, 오후 5시20분께 현장 발권 600매가 전체 매진됐다.

타 지역에서 울산을 찾은 시민들도 보였다. 대구에서 울산을 찾은 전모(여·26)씨는 “미리 전시장이랑 가까운 성남동 맛집과 관광지를 찾아두고 왔다”며 “전시회를 보고 한바퀴 돌고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중구도 특별전 개관에 앞서 전시회를 찾은 시민이나 외지인들이 원도심 중심으로 좋은 이미지를 가지고 관광에 나설 수 있이록 시설물과 쓰레기 청소 등 일대를 정비했다.

울산시립미술관에도 중구 원도심 문화지도와 관광 포스터를 부착해 관광 수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오래간만의 큰 행사가 지역 경기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손님맞이에 마지막날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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