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울산의 아침 최저기온은 -1.5℃(체감기온 -3.5℃)로 전날(7.3℃)보다 8℃ 이상 떨어져 시민들이 옷깃을 여미고 잔뜩 움츠린 채 활동하는 모습이다. 날씨는 대체로 맑았으나 오후 2시30분 기준 울주군 삼동면에 일최대순간풍속이 63㎞/h(17.5m/s)을 기록하는 등 강한 바람 탓에 체감 추위는 더 낮았다.
북서쪽에서 남하한 찬 공기 영향으로 21일도 아침 최저기온은 -3℃, 최고기온은 6℃의 쌀쌀한 날씨가 예상된다.
오후에는 약한 비가 내릴 가능성도 있다. 예상강수량은 0.1㎜다. 미세먼지 농도는 ‘좋음’으로 흙비가 내릴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22일도 -1~10℃의 기온분포로 아침 최저기온이 영하권에서 시작할 것으로 예보됐다.
울산기상대는 한파 특보가 내리지 않았지만 낮은 아침기온과 영상권의 최고기온이 반복되면서 보건·산업·기타 등에서는 한파 관심 단계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이와 관련 한파특보가 내리지 않았지만 한랭질환자가 발생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올 겨울 울산에서 발생한 8명의 한랭질환자 가운데 1명이 지난 1월29일께 한파특보가 내리지 않은 날씨에 추위에 오래 노출돼 저체온증으로 사망한 사실도 있다. 강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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