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멈춰선’ 선암호수공원 미니기차 주민들 헛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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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멈춰선’ 선암호수공원 미니기차 주민들 헛걸음
  • 강민형 기자
  • 승인 2023.02.21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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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남구 선암호수공원 무지개놀이터에 있는 미니기차가 수일째 운영이 중단된 상태지만 사전고지나 별도의 안내가 없어 이용자들의 불만이 높다.

울산지역 한 커뮤니티에는 선암호수공원 무지개놀이터의 미니기차가 고장난 지 오래된 거 같다는 글이 하루만에 조회수가 250건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

이모(34·남구 수암동)씨는 “미니기차를 이용하려고 최근 일주일 사이에 3번이나 방문했지만 헛걸음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무지개놀이터는 2017년 9월 36억원의 예산을 투입, 334m 길이의 미니기차 시설도 함께 구축돼 올해로 6년째 운영 중이다.

미니기차 1회 이용료는 1000원이다. 주중 20회, 주말 21회로 비교적 싼데다 자주 이용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하지만 운영 6년째에 접어들면서 일부 설비가 노후화돼 크고 작은 수리가 필요한 상황이다. 지난 10일께 브레이크 노후화로 운영 중단된 미니기차는 무지개놀이터 조성 당시 특수제작된 특수제작품이다보니 부품 수급이 쉽지 않아 운영 중단 사태가 잦다. 하지만 안내 창구나 사전고지가 되지 않다 보니 이용자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남구는 “이번주 중 3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운영 재개에 들어갈 예정”이라며 “미니기차 운영 여부 등에 대해 따로 확인 가능한 방안은 관계 기관과 상의해 검토해보겠다”고 밝혔다. 강민형기자 min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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