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주군은 27일 장기간 방치되고 있는 천상공원 앞 사유지(옛 탑마트 부지)의 개방형 공영주차장 활용을 제안한 김시욱 의원의 서면 질문에 이 같은 방침을 밝혔다.
군은 서면질문 답변을 통해 “사유지 개방형 주차장 활용 제안에 따라 토지 소유주와의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최근 승낙 동의를 받을 수 있었다”며 “150면 이상의 주차장을 추가로 확보할 수 있어 천상지역 만성 주차난 해소에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4700여㎡의 해당 부지는 지난 2018년 지하 3층, 지상 6층 규모의 근린생활시설이 들어설 예정이었지만 부동산 경기 등의 영향으로 공사가 중단되며 5년간 방치돼 왔다.
이에 김 의원은 지난해 8월과 11월, 올해 2월 진행된 3차례의 회기에서 담당 부서인 교통정책과에 장기간 방치돼 온 해당 부지의 사유지 개방주차장 활용을 제안했다.
이에 울주군은 4차례의 걸쳐 토지 소유주와의 협의에 나섰으며, 최근 토지사용 승낙에 대한 조건부 동의서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울주군은 부지 주변 안전펜스의 철거 및 재설치 조건으로 1년 이상 개방형 주차장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
군은 예산을 확보하는대로 착공, 올 상반기 중 주차장으로 개방할 예정이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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