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체 대표들은 “방과후학교 수업 진행과 관련해 학교 측의 과도한 요구사항들로 인해 수익구조가 크게 악화되고 있다”고 전하며 “특히, 2020년 방과후수업 행정보조인력(일명 ‘방과후코디’)에 대한 지원이 종료되면서 수익성이 날로 악화되어가는 실정”이라고 했다.
교육청측은 “2020년 12월31일 행정보조인력 지원 사업이 종료된 후부터 ‘울산 방과후학교 온라인지원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행정업무를 지원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올해부터 강북·강남 학교지원센터에서 전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온라인지원시스템을 사용해 행정보조인력의 역할을 크게 낮추었다”고 말했다. 이어 “방과후학교가 학교별로 계약을 진행하기 때문에 교육청이 개입하기는 어려운 실정이지만, 단위학교에 지속적으로 안내하여 협조해 나겠다”고 전했다.
이성룡 부의장은 “지금까지 행정을 바꾸는 데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드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제로 방과후학교 교육업체들의 어려움이 상존하는 것 역시 현실임을 인식할 필요가 있다”며 “교육청 단위에서 계약 대상자인 학교에 어느 정도의 지침을 마련해 학교에 전달하는 정도는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중기자 leehj@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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