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장애아동 쉼터는 장애인 학대로 인해 인권침해 등 피해를 입은 장애아동의 임시 보호 시설이다. 입소한 만 18세 미만 피해장애아동은 쉼터에서 상담 및 심리치료 서비스 지원, 일상 복귀 지원 등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받게 된다.
보건복지부 ‘전국 장애인학대 현황보고서’에 따르면 울산은 지난 2020년 22건, 2021년 23건으로 2년 연속 장애아동 학대 피해가 전국에서 두 번째로 많이 발생했다.
울산에는 현재 학대피해 장애인 쉼터 1곳이 운영 중이나 상담원이 4명에 불과하다.
지난 2021년 기준 울산 장애인 쉼터 상담원 1명당 평균 상담 및 지원 횟수는 284회에 달한다.
또 쉼터가 성인과 아동이 분리된 구조도 아니여서 학대 피해장애아동만을 위한 쉼터 설치 필요성이 지속 제기돼왔다.
이번 선정으로 울산은 피해장애아동 남성용, 여성용 각 2곳을 설치해 하반기부터 본격 운영할 예정이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