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1일 울산문화예술회관에서 ‘제104주년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는 김두겸 울산시장과 독립 유공자 유가족, 기관 및 단체 대표, 시민 등 900여명이 참석했다. 코로나 단계적 일상 회복에 따라 2019년 이후 4년만에 참석 규모가 900여명으로 확대됐다.
행사는 국민의례, 3·1운동 경과보고, 기미독립선언서 낭독, 기념사, 3·1절의 노래, 만세삼창 등으로 진행됐다.
특히 기미독립선언서 낭독은 울산공업센터 지정해 출생자인 국가품질명장, 울산광역시 승격해 출생자, 독립유공자 유족와 이경림 광복회울산광역시지부장 등이 함께해 의미를 더했다. 시는 1962년 울산공업센터 지정과 1997년 광역시 승격을 기념하며 울산 재도약 의지를 알리고자 낭독자를 선정했다.
기념식에 앞서 오전 9시20분에는 남구 달동 문화공원의 ‘울산항일독립운동기념탑’에서 광복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하는 참배 행사가 열렸다. 또 식후 11시부터는 기념 영화로 ‘한산: 용의 출현’을 상영했다.
시는 3·1절 기념 분위기 조성과 시민 참여를 유도를 위해 시청 울타리 주변과 주요 도로변에 태극기를 게양하고, 태극기 달기 운동 캠페인을 전개했다.
울주군도 이날 민간단체 주관으로 언양읍과 상북면에서 3·1절 기념식을 개최했다. 차형석기자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