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영길 중구청장은 2일 중구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누구나 살고 싶은 종갓집 중구’ 실현을 위한 ‘129 미래전략’을 발표했다.
미래 전략은 10대 핵심 과제와 세부 사업 129개로 구성된다.
10대 핵심과제는 △개발제한구역 해제 및 혁신도시 산업육성 △원도심 및 전통시장 경쟁력 강화로 상권 활성화 △체류형 관광 기반을 구축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 △문화유산을 활용한 관광자원 발굴로 관광 저변 확대 △재난재해의 선제적 대응체계를 구축해 도시의 안전성 확보 △숲 친화적 도시 조성으로 쾌적한 생활환경 조성 △중구 전 지역 복지관서비스 제공 △미래형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한 미래 교육 특구 조성 △현장 중심의 구민 소통으로 열린 구정 실현 △단절된 원도심-혁신도시 연결 도로망 구축으로 상호 상승 발전이다.
김 구청장은 이날 ‘중구 정주여건의 획기적 개선’을 강조했다. 김 중구청장은 “현재 진행되고 있는 재개발 사업들이 속도를 낸다고 해도 현재의 정주여건 속에서는 분양이 이뤄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며 “우선 정주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해야 재개발도 함께 시너지를 얻을 것으로 보고, 그 개선은 개발제한구역 해제에 달려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중구의 약 48%에 달하는 개발제한구역을 완화·해제함으로써 장현도시첨단산업단지, 도심융합특구와 함께 미래형 제2혁신도시를 조성하고 도심 공공골프장과 연계해 새로운 산업적 기반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도심 공공골프장에 대해 김 구청장은 “현재 골프장 장소 선정은 막바지 단계에 있다”며 “조성이 완료되면 성안동 일원에 상당한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외에도 태화시장 주차건물 건립, 입화산 산림휴양관 연계 도시민박업, 학성공원 개선, 국립외교박물관 유치 등을 약속했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