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보고회에는 전경술 부구청장, 강봉원 문화재청 위원, 이호열 전 부산대학교 명예교수, 김정민 울산광역시 문화재 위원, 배은경 울산시 문화재 위원 등이 참석했다.
용역 수행기관에서는 타 구·군 성곽 문화재와 비교해 원형뿐만 아니라 역사적 가치도 중요한 개운포 좌수영성의 가치 고증과 향후 정비방향, 국가지정문화재 지정방안에 대해 발표했다.
이들 전문 위원들은 개운포 좌수영성이 경상권을 대표하는 수영성으로 원형이 잘 보존돼 있어 국가지정문화재로 지정될 수 있는 충분한 가치가 있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또 수군성에 대해 선소의 역할에 집중해 선소 부지에 대한 발굴조사와 문화재 보호구역 추가 확대, 기본적인 편의시설 조성될 필요성을 제기했다.
전경술 부구청장은 “울산 개운포 좌수영성은 외황강 유역에 위치한 조선전기 경상좌도 수군절도사가 머문 역사적 가치가 있는 수군성으로, 우리 구에서는 10여 년 동안 개운포 좌수영성의 역사적 가치를 바로 잡기 위해 노력해 왔다. 올해는 그 노력의 결과를 보고자 한다”고 밝혔다.
강민형기자 min007@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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