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민축구, FA컵 첫 경기 아쉬운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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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민축구, FA컵 첫 경기 아쉬운 패배
  • 박재권 기자
  • 승인 2023.03.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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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민축구단이 지난 4일 울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FA컵 1라운드 화성 FC와의 승부차기에서 패한 뒤 실망하고 있는 모습.
K3리그 울산시민축구단이 2023 FA컵 첫 경기에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패하며 탈락했다.

시민축구단은 지난 4일 울산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3 하나원큐 FA컵 1라운드에서 화성 FC와 전·후반, 연장전을 1대1로 마친 뒤, 승부차기에서 5대6으로 졌다.

시민축구단은 전반 19분만에 이선일 골키퍼가 부상을 당하며 교체되는 불운을 겪었다. 이후 화성의 거센 공세를 받으며 이렇다 할 찬스를 만들어내지 못했다.

시민축구단은 후반 들어 공격 횟수를 점차 늘려가며 기회를 엿봤다. 하지만 후반 77분 화성 외국인 공격수 루안에게 중거리슛으로 선취골을 허용했다.

다급해진 시민축구단은 임예닮 등 교체 선수를 투입해 동점골을 노렸다. 시민축구단 윤균상 감독의 교체 카드는 성공했다.

시민축구단은 후반 84분 중앙선 부근에서 얻어낸 프리킥 상황에서 측면에 위치하고 있던 임예닮에게 공을 전달했다.

임예닮은 상대 선수를 앞에 두고 날카로운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막으려던 화성 골키퍼가 공을 흘리자 이형경이 마무리 지었다.

정규경기는 1대1로 종료됐고, 연장에서도 동점이 유지돼 양 팀은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시민축구단은 지난해 울산에서 열린 제103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승부차기로만 3번을 이기고 우승을 차지한 팀이다. 때문에 승부차기에서 시민축구단의 우세가 점쳐졌다.

다섯 명의 키커가 나서 한명씩 실축한 양 팀은 6번째 키커에서 승부가 갈렸다.

화성은 마지막 키커가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켰지만, 시민축구단은 그러지 못했다.

시민축구단은 그간 FA컵에서 부천 FC, 부산 아이파크를 꺾는 등 이변을 연출했으나 올해는 1라운드에서 탈락하며 도전을 멈췄다.

한편 시민축구단은 오는 11일 오후 2시 울산 종합운동장에서 창원시청을 상대로 2023 K3리그 홈 개막전을 갖는다. 박재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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