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성 주차난’ 태화시장 주차장 확충 시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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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성 주차난’ 태화시장 주차장 확충 시급
  • 정혜윤 기자
  • 승인 2023.03.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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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일 울산 중구 태화시장 2공영주차장 만차로 주차장 진입을 위해 차량 행렬이 길게 늘어서있다.
만성적 주차난을 겪고 있는 울산 중구 태화종합시장이 1공영주차장 폐쇄에 이어 태화루 스카이워크 설치 등까지 예고돼 주차장 추가 확보가 시급하다. 중구는 사실상 유일한 대안인 정부 공모 사업 선정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5일 중구에 따르면 약 400여개 노점이 있는 태화종합시장은 제1공영주차장(주차 20면)과 제2공영주차장(주차 80면)이 조성돼있지만 지난해 12월부터 1공영주차장에 상인교육장과 고객휴게실 건립공사가 진행되면서 현재 주차 가능대수는 80면에 불과하다.

고질적 주차난으로 장날이면 차량 대기가 인근 태화로까지 침범하고 불법주정차가 극심해 경찰과 시에서도 주차 단속 및 주차장 확충 건의가 접수되고 있는 실정이다.

태화 5일장날에는 오전 7시50분께부터 주차장이 가득 차 평균 9~11대가 대기한다. 진입까지는 최소 20~40분에서 대목에는 최소 1~2시간 대기까지 발생하고 있다.

중구는 상인교육장 건립 등이 완료되는 오는 5월께 다시 1공영주차장 사용이 가능해진다는 설명이지만, 주차면수 확장은 없어 재개장 후에도 주차난은 여전할 전망이다.

더욱이 태화시장이 문화관광형 육성시장으로 선정된데다 인근에 2024년 준공 예정으로 태화루 스카이워크 설치 사업이 추진되고 있어 주차난 해소가 발등의 불이 된 상황이다.

중구는 태화동 일대 방문객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해 공영주차장 옆 부지 매입 등을 검토했지만 부지 매입과 주차장 신축에 최소 130억원 가량이 소요될 것으로 산출돼 무산된 상황이다.

이에 중구는 현재 중기부 ‘2024년 전통시장 주차환경개선사업’이 사실상 유일한 해결책으로 보고있다. 공모에 선정되면 공영주차장 조성과 주차장 이용 보조에 국비 지원 60%를 받게된다. 중구는 국비 지원을 받아 기존 부지에 주차타워를 건립한다는 계획으로 지난달 공모에 신청한 상태다.

중구 관계자는 “태화시장 일대 대형 사업들이 추진 예고되면서 주차난 해결이 시급해졌는데 정부 공모 외에는 사실상 방도가 없다”며 “공모에 당선되면 태화2공영주차장 부지에 3층 4단의 입체식 주차타워를 건립해 180면까지 주차대수를 확보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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