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항 거듭하던 양산시자원봉사센터 신청사 건립에 청신호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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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항 거듭하던 양산시자원봉사센터 신청사 건립에 청신호 커져
  • 김갑성 기자
  • 승인 2023.03.06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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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항을 거듭하던 경남 양산시자원봉사센터 신청사 건립에 청신호가 켜졌다. 이에 따라 양산시가 과거 자원봉사도시 명성을 되찾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산시는 자원봉사센터의 가장 큰 걸림돌이던 신축 이전을 위한 부지 용도변경 문제가 해결됐다고 6일 밝혔다.

시는 경남도가 최근 도시계획위원회를 열어 다방동 1077 지방도 사이에 있는 교통광장 1만8762㎡의 용도를 2종 일반주거지로 변경함에 따라 자원봉사센터 건립의 길이 열렸다고 설명했다.

시는 이곳에 지하 1층, 지상 3층, 전체 1400㎡ 규모의 양산시자원봉사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또 추가경정예산에서 관련 예산을 확보해 설계에 들어간 뒤 내년 중 착공, 2025년 준공 예정이다.

현재의 시자원봉사센터는 시청 외곽에 있어 접근성이 떨어지는데다 지은 지 27년이 지나 노후화되고, 공간도 250㎡로 좁아 이전 요구가 높았다.

이에 시는 다방동 1077 지방도 사이에 있는 이 교통광장을 공공청사로 용도변경해 양산시자원봉사센터를 신축키로 하고 경남도에 신청했다. 하지만 경남도는 자원봉사센터를 공공청사로 간주하는 데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면서 1년 넘게 관련 심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

시는 자원봉사센터 신축을 계기로 자원봉사 선도도시로의 위상을 회복키로 하고 다양한 방안을 준비 중이다. 전문적인 교육을 통해 자원봉사자의 역량을 강화하는 한편 자원봉사자 관련 업무를 일원화해 효율성을 높일 계획이다.

양산시는 도내 18개 시·군 자원봉사 실적 평가에서 2008~2010년 3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는 등 활발한 자원봉사 활동을 펼쳤다. 하지만 2014년 이후 도내 하위권을 맴돌다 2018년에는 17위를 기록한 뒤 2019년에는 우수상을 받는 등 실적이 회복됐다.

현재 양산시 등록 자원봉사자는 430개 단체에 9만여명에 이른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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