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교육청은 지난해 공동구매 제도로 정보화기기를 통합 계약해 예산 50여억원을 절감했다고 6일 밝혔다.
물품 공동구매는 수요 물품의 규격과 납품 시기가 비슷한 정보화기기 등의 품목을 수요조사 후 시교육청에서 일괄 계약·구매하는 제도로 2015년부터 매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학교와 기관 213곳이 참여해 데스크톱컴퓨터 3458대, 모니터 3406대, 노트북 1331대 등 정보화기기 8195대를 공동구매했다. 그 결과 예산 대비 약 28%인 19억 3000만원을 아꼈다.
특히, 학생용 스마트기기 보급에 따른 태블릿 공동구매로 6만8814대를 구입해 예산 대비 약 6%인 30억 5000만원을 추가로 아꼈다. 절감한 비용은 총 49억 8000만원이다.
공동구매 제도는 대량으로 물품을 구매하기 때문에 높은 할인율을 적용받을 수 있어 예산 절감과 교육재정 운영의 효율성을 증대할 수 있다. 학교와 기관에서는 구매 절차를 생략할 수 있어 업무경감 효과도 있었다.
시교육청은 공동구매제도를 활성화하고자 최근 학교 정보화 담당 교원과 행정직원을 대상으로 온라인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 결과, 공동구매제도 학교 현장의 만족도가 90.6%로 높게 나타났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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