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축제 눈앞인데…양산 원동면 교통체증 골머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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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화축제 눈앞인데…양산 원동면 교통체증 골머리
  • 김갑성 기자
  • 승인 2023.03.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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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양산시가 오는 11일부터 4년 만에 개최되는 원동 매화축제를 앞두고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극심한 주차난과 교통체증 해결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주차장 면은 대폭 확보했지만 매화마을 진입로 교통체증은 지리적 한계로 뾰족한 수를 찾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6일 양산시에 따르면 차량으로 원동 매화마을을 방문하기 위해서는 물금읍 양산신도시 또는 삼량진 방면에서 진입하거나, 어곡에서 출발해 에덴벨리를 경유하는 방법이 있다.

문제는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물금에서 진입하는 도로이다. 이 도로는 1022번 지방도로 꼬불꼬불하고 경사가 심한 1차로이다. 우회로가 없어 교통 체증이 심화되면 물금초등학교 인근부터 원동면 소재지까지 정체가 이어질 정도로 심각한 실정이다.

이에 시는 행사장 인근부터 안내요원을 배치하고 안내 유도시설물을 설치하고 있다. 또 사진 찍기 좋은 명소나 매화공원, 원동초부터 소원동삼거리 진입로를 통제하는 한편 삼정지마을~원동교 임시주차장과 어영삼거리~신흥사 입구 주정차를 금지하고 있다.

주차난은 크게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원동 유휴부지에 1000면, 가야진사 250면, 문화체육센터 20면, 쌍포다목적광장 50면, 신흥사 30면 등 총 1350면의 주차장을 조성했다.

시는 관광객들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두개 노선의 셔틀버스를 운영한다. 노선1은 원동농협~원리삼거리~원동중학교~함포마을회관~선장마을~내포마을~쌍포다목적광장이다. 노선2는 가야진사~원동 유휴부지(임시주차장)~원리삼거리~선장마을~내포마을~쌍포다목적광장이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부산경남본부도 매화 개화 시기에 원동역과 열차 내 혼잡이 예상됨에 따라 고객 편의를 위해 열차를 증편했다. 오는 19일까지 매 주말마다 6일에 걸쳐 하루 15회 총 90회 임시정차하고 있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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