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더불어민주당 김두관 의원실과 양산시 등에 따르면 최근 국토부가 웅상선 건설을 올해 제1차 예비 타당성 조사 요구서에 포함시켜 기획재정부에 신청했다.
국토부의 이번 예비타당성 신청은 사전 타당성 조사 용역 과정에서 가장 큰 걸림돌이었던 B/C(비용 대비 편익·경제성 평가) 평가에서 경제성을 일정 부분 확보해 이뤄진 것으로 보여 귀추가 주목된다.
웅상선은 2021년 8월 정부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이후 현재 사전 타당성 용역이 진행 중이다.
당초 지난해 말 용역이 끝날 예정이었으나 대안 노선과 사업비 분담 등의 문제에 봉착, 용역 기간이 3월 말까지로 연기됐다.
국토부는 이 과정에서 웅상선 차량을 트램에서 경전철로 변경하고, 양산 웅상 시가지 구간은 지하로 건설하기로 하는 등 사업 방식을 대폭 변경했다.
양산시와 민주당 김두관(양산 을), 국민의힘 윤영석(양산 갑) 국회의원 등 정치권은 기재부 예타 조기 실시를 위해 총력전에 나섰다.
예비타당성 조사는 기재부가 대규모 사업에 대한 예산 편성 전에 실시하는 것으로, 이 과정을 통과해야 예산 확보와 함께 설계 보상 착공이 가능하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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