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국화학노련 울산지역본부는 8일 울산노동복지센터에서 파견대의원 153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5대 의장 보궐선거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단독 입후보한 정원식 후보를 94.1% 찬성으로 선출했다.
이번 보궐선거는 김충곤 전임 의장의 공석으로 치러진 선거로 정원식 신임 의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5년 7월말까지다.
정 신임 의장은 “지역 3대 주력산업인 석유화학 노동자들의 노동조건 개선과 고용안정을 최우선으로 노동기본권이 침해되는 노동개악 저지에 조직적 역량을 결집시켜 낼 것”이라며 “특히 경제위기와 산업전환 과정에서 울산지역 석유화학산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한 정책대안 제시는 물론 노사정간 사회적대화 활성화, 노동운동의 사회적 책무를 강화해 나가는데 더욱 노력하는 상급단체가 되겠다”고 밝혔다.
정 신임 의장은 지난 1995년 남구 여천동 크나우프석고보드(옛 동부석고보드)에 입사해 2013년부터 현재까지 노조위원장을 맡고 있다. 2016년부터는 화학노련 울산본부 사무국장과 부의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전국화학노련 울산지역본부는 SK이노베이션, 에쓰오일, SK케미칼, 대한유화 등 울산지역 정유·석유화학업종 71개 노동조합에 1만여명의 조합원이 가입돼 있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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