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울산 늘봄학교’ 계획을 세우고 학교에 안내했다. 늘봄학교는 정규 수업 전후로 학생들이 양질의 방과 후 교육과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는 국정과제의 하나다.
시교육청은 희망 학교에서 이달 수요 조사를 거쳐 4월부터 오전 7~9시 아침 돌봄교실을 시범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방학 중 돌봄 참여 학생이 학기 중 대비 적으면 수용범위 내에서 한시적으로 추가 편입하고, 학부모들이 희망하면 돌봄교실 시작 시간을 오전 9시 이전부터 운영하는 등 돌봄교실 참여 학생과 운영시간을 탄력적으로 할 수 있다.
방학 중 돌봄교실 참여 학생의 개인도시락 지참으로 직장생활을 하는 부모의 어려움을 줄이고자 학교별 학부모의 의견을 수렴해 도시락, 매식 등 여건에 맞게 운영한다. 돌봄 참여학생에게 다양한 교육프로그램 제공을 위해 방학 중에는 1일 2개의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은 교원의 방과후학교 업무를 경감하고자 강북·강남교육지원청 학교지원센터에 업무전담팀을 신설하고 ‘울산방과후학교 온라인지원시스템’을 통해 업무를 지원한다. 2025년까지 방과후학교 업무를 단계적으로 이관해 지원할 계획이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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