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양산시 인구가 올해 들어 2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하락폭은 적지만 사송신도시 입주 효과로 동면 인구는 계속 늘어나는 상황에서 타 읍면동 인구 유출이 이를 웃돌고 있다.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통계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양산시 인구는 총 35만3744명으로 전월대비 34명이 줄었다. 사송신도시 효과로 동면 인구가 지난 1월 527명이 늘면서 4만명을 돌파한데 이어 2월에도 910명이 증가해 4만1121명으로 늘었다. 동면 외에는 원동면이 13명이 늘면서 3327명을 기록했다.
반면 나머지 11개 읍면동 인구는 일제히 감소했다. △물금읍 -378명 △양주동 -137명 △서창동 -79명 △평산동 -75명 △소주동 -71명 △덕계동 -67명 △삼성동 -57명 △상북면 -51명 △중앙동 -34명 △하북면 -4명 등 11개 읍면동에서 957명이 줄었다.
특이한 것은 물금읍과 양주동 등 그동안 양산시 인구 증가를 견인해오던 양산신도시 인구가 눈에 띄게 감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웅상지역도 지난해 1월 이후 12개월 연속 인구가 감소한 데 이어 올해 2월에도 292명이 줄어 최근 1년간 1439명이 감소했다.
인구 성장이 동면에 편중되면서 다른 읍면동 인구가 일제히 감소해 결국 전체적으로 마이너스로 나타내는 현상이 반복되고 있어 대책이 요구된다. 김갑성기자 gskim@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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