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범서초등학교와 성신고등학교 등 전국 초·중·고 40곳이 정부의 ‘2023 탄소중립 중점학교’로 선정됐다.

13일 교육부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 해양수산부, 산림청, 기상청 등 6개 부처는 ‘2023년 탄소중립 중점학교’ 40곳을 선정했다.

정부는 미래세대의 기후·환경위기 대응 역량 함양을 목적으로 지난 2021년부터 이 사업을 시작했다.

이번 선정에는 30곳이 신규로 포함됐으며 기존에 중점학교로 뽑혔던 10곳은 선도학교 유형에 이름을 올렸다.

울산에서는 범서초와 성신고가 신규 탄소중립학교가 됐다. 또 지난해 선정됐던 명촌초는 선도학교가 됐다.

탄소중립학교 사업은 학교구성원이 탄소중립 실천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정부 부처의 프로그램과 기반시설을 집중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선정된 중점학교는 탄소중립 실천을 위한 교육과정 및 프로그램 운영, 시설·공간 조성 등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각 부처는 한해 동안 특화된 교육을 실시한다.

교육부는 중점학교 간 협의회·워크숍 등으로 학교별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우수 사례집을 발간·배포할 계획이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