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설픈 땜질공사에 부상 위험만 커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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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설픈 땜질공사에 부상 위험만 커져”
  • 정혜윤 기자
  • 승인 2023.03.1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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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중구 유곡테니스장이 최근 코트 수리를 마치고 재개장했으나 기존 재질과 다른 시공으로 안전이 우려된다는 시민들의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울산 중구 유곡테니스장이 최근 코트 수리를 마치고 재개장했으나 기존 재질과 다른 시공으로 안전이 우려된다는 시민들의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중구 종가로 65 일원에 위치한 유곡테니스장은 지난 2010년 7월 개장해 인조잔디 6코트와 하드 5코트로 구성돼있다.

중구는 지난 7일 노후화된 하드 5코트 수리에 나서 15일 다시 개장했다. 그러나 완료된 보수 공사를 두고 시민들의 불만이 이어지고 있다.

유곡테니스장을 이용한 A씨는 “전체 코트 중 3~5번 코트는 부분 수리만 진행됐는데, 보수가 진행된 곳곳이 기존 재질과 달리 거칠어 테니스 코트에 적합하지 않다”며 “어설픈 땜빵 공사로 코트 부분마다 공의 속도도 다 달라졌고, 미끄러움 정도도 달라서 운동 중 부상 위험만 높아졌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중구에 따르면 유곡테니스장 보수 공사에서 전체 5 코트 중 1~2번 코트는 노후화 정도가 심해 발주를 넣어 전면 도색과 코팅을 진행했다. 그러나 3~5번 코트는 노후화 정도가 심하지 않고 일부 균열이 발생해 업체에 하자 보수 요청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중구 관계자는 “업체에 기존과 똑같은 재질로 보수해 사용에 문제가 없도록 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며 “재질 등 현장 확인을 진행해보겠다”고 밝혔다.

정혜윤기자 hy040430@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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