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백신, 독감처럼 연1회 예방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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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백신, 독감처럼 연1회 예방접종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3.03.2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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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예방접종이 인플루엔자(계절 독감) 접종처럼 연 1회로 바뀐다. 올해까지는 법정 감염병 등급이 내려가더라도 전 국민을 대상으로 무료로 접종한다.

코로나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이하 추진단)은 22일 전 국민 연 1회 접종 권고 등 ‘2023년 코로나 백신접종 기본방향’을 발표했다.

추진단이 밝힌 연 1회 접종 시기는 10~11월 중이다. 다만 면역 형성이 어렵고 지속 기간이 짧은 면역저하자는 2분기와 4분기 등 연 2회 접종을 권고했다.

세계보건기구(WHO) 역시 코로나 예방접종을 정기적인 백신 접종으로 통합하는 계획을 권고했다. 미국과 일본도 연 1회 접종을 권고하고 있으며 영국은 고위험군만 봄·가을 추가접종을 권고하고 있다.

접종 대상은 올해까지 전 국민을 대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이는 코로나 감염 위험도는 낮지만, 백신 접종에 따른 코로나 감염과 중증·사망 예방 효과가 크다는 객관적 근거에 따른 것이다.

또 연내 현행 2등급인 코로나의 법정 감염병 등급이 4등급으로 하향 조정되더라도 접종은 무료로 진행한다.

특히 65세 이상 고령층과 감염취약시설 구성원, 면역저하자, 기저질환자와 같은 고위험군에는 접종을 적극 권고했다. 누적 치명률 등을 고려해 고령층의 경우 대상 연령을 기존 60세 이상에서 65세 이상으로 상향했다.

접종할 백신은 국내 발생 상황에 가장 적합한 백신으로 유연하게 대응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동절기 추가접종은 4월7일까지만 진행한다.

코로나 백신을 접종할 수 있는 위탁의료기관도 현재 1만7000여 개에서 5000여 개로 줄인다.

5000여 개는 2월 접종량 등을 기준으로 선정했으며 지역별로 최소 3곳 이상은 유지한다. 특히 12세 미만 소아와 영유아 접종 인프라는 현행대로 유지한다.

한편, 울산에서 22일 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코로나 신규 확진자 118명이 발생해 15일째 100명대를 유지했다. 22일 0시 기준 확진자 수도 153명으로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137명) 다음으로 적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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