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는 22일 롯데호텔 울산에서 김두겸 시장과 시의원, 산업부 및 화학업계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7회 울산 화학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에서는 시와 한국산업단지공단, 울산도시공사, 27개 석유화학업체 등 총 30개 공공기관·기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울산석유화학단지 통합파이프랙 구축 업무협약식’이 열렸다.
지상 파이프랙은 산업단지 내 원료, 완제품, 중간 제품, 부산물, 증기 및 에너지 등을 지상 연결관을 통해 공동으로 실어 나르는 ‘선반 구조물’을 말한다.
시는 국비 168억원, 민자 541억원 등 총 709억원을 투입해 석유화학단지 지상에 파이프랙 구조물 3.55㎞를 구축한다.
사업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전담하는 가운데 울산도시공사가 수행 기관으로 참여한다. 울산도시공사는 올해 상반기 중으로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하반기에 착공, 2026년 준공할 예정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지하에 매설된 배관의 노후화 및 과밀화에 따른 사고 위험을 제거할 수 있게 된다. 또 석유화학단지 입주 기업 간 원료 및 제품의 원활한 상호 공급이 가능해지고, 공장 증설에 따른 생산량 확대도 원활해져 석유화학산업의 고도화 및 경쟁력 확보에 큰 도움이 된다.
기념식에서는 또 화학산업 유공자에 대한 표창식도 진행됐다. 이찬수 KPX케미칼 대표이사 등 5명이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조승호 울산지피에스 대표이사 등 10명이 울산시장 표창을 각각 받았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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