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해경, 필리핀 해양오염 사고 지원 팔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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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해경, 필리핀 해양오염 사고 지원 팔걷어
  • 권지혜
  • 승인 2023.03.24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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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해양경찰서는 지난달 28일 필리핀 중부 해역에서 발생한 ‘M/T 프린세스 엠프레스호’ 해양오염 사고 방제를 돕기 위해 울산해경에 비축 중인 유흡착재 등 방제 자재를 지원한다(사진)고 23일 밝혔다.
울산해양경찰서는 지난달 28일 필리핀 중부 해역에서 발생한 ‘M/T 프린세스 엠프레스호’ 해양오염 사고 방제를 돕기 위해 울산해경에 비축 중인 유흡착재 등 방제 자재를 지원한다(사진)고 23일 밝혔다.

필리핀 환경 당국에서는 산업용 기름 800㎘를 싣고 침몰한 사고 선박으로부터 많은 양의 기름이 유출돼 사고 해역 주민들은 어업이 금지되고 관광객 발길까지 끊겨 생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우리나라에도 방제 지원을 요청한 바 있다. 현재 기름은 침몰지점에서 약 200㎞ 거리까지 확산되고 있으며 더 넓은 해역까지 확산될 것으로 전망된다.

울산해경은 울산광역방제지원센터에 비축 중인 유흡착재 32t 중 약 31%인 10t(10㎏ 1000상자·15t 트럭 12대 분량)의 유흡착재와 현지 방제 작업자가 안전하게 작업할 수 있도록 개인보호장구 2000세트 및 오일펜스 1000m 등도 함께 보낸다.

신주철 울산해양경찰서장은 “이번 방제자원 지원은 우리나라가 해외 국가의 해양오염 사고를 지원한 첫번째 사례”라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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