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에서 탄피 발견...항만당국 ‘쉬쉬’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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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에서 탄피 발견...항만당국 ‘쉬쉬’ 비난
  • 권지혜
  • 승인 2023.03.24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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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0일 대한항공 여객기에 권총용 9㎜ 실탄 2발이 발견돼 보안·검색의 허점을 드러낸 가운데 울산항에서도 최근 탄피가 발견돼 보안에 구멍을 드러냈다는 지적이다. 특히 항만당국은 탄피 발견 사실 자체를 쉬쉬하고 있어 항만 이용자 등의 안전을 도외시한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23일 울산항 관계기관 등에 따르면 지난 14일 울산항 5부두 울산세관 건물 옆에서 탄피가 발견됐다. 탄피는 울산항 경비원에 의해 발견됐으며 이후 경찰이 수거해 대공 혐의점 등을 수사한 뒤 군부대로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 울산항 경비·보안을 책임지고 있는 울산항만공사(UPA)는 실태 확인 등 요청에 “보안 업무상 대외비라 정보공개가 불가하다”는 입장만 되풀이하고 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선 현재 정부가 공기업들을 대상으로 경영평가가 이뤄지는 민감한(?) 상황이 작용한 것이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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