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항만공사(UPA)는 스페인 바스크 지방의 비스카야주에서 주관한 ‘2023년 월드 마리타임 위크’에 연사 자격으로 참석해 울산항의 역점 추진사업인 ‘그린수소 물류허브 프로젝트’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스페인 비스카야주 주관으로 매년 개최되는 월드 마리타임 위크는 유럽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국가의 해양 관련 종사자들이 참가하는 국제행사다. 올해는 미래항만, 해양에너지, 해군, 어업 등 4개의 주제를 다뤘으며, UPA는 ‘미래항만’ 프로그램의 주요 연사로 참가했다.
UPA는 ‘항만 및 공공분야의 수소 관련 역할’ 세션에서 울산항의 수소 탱크터미널 사업에 대해 설명했으며 이후 라운드 테이블의 패널로 참여해 수소 등 그린에너지와 관련된 울산항의 정보를 제공하며 패널들과 열띤 토론을 펼쳤다.
또 울산항과 그린수소 물류허브를 주제로 한 부스를 운영하며 울산항과 수소 사업을 알렸다.
한편, UPA는 북신항 일대를 그린수소(암모니아) 수입을 위한 대규모 탱크터미널을 조성하는 ‘울산항 그린수소 물류허브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프로젝트는 북신항 1단계 사업(5만곘급 1선석·15만9000㎡)과 북신항 2단계 사업(5만곘급 1선석·2만곘급 1선석·19만㎡)으로 나눠 단계적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김재균 UPA 사장은 “이번 발표를 계기로 수소 항만으로서 울산항의 위상이 국제화될 뿐만 아니라 향후 수소 밸류체인을 만들기 위한 국제 협력의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권지혜기자 ji1498@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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