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비정규직 31일 총파업
상태바
학교비정규직 31일 총파업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3.03.28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울산학교비정규직연대회의가 27일 지난해 11월에 이어 올해 신학기에도 총파업을 예고했다.

연대회의는 이날 울산시교육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교섭 시작과 함께 단일 기본급 등 임금체계 개편을 요구하며 노사협의체 구성을 제시했지만 교육당국이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며 “오는 31일 신학기 총파업 돌입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연대회의는 지난해 9월부터 교육 당국과 집단 임금 교섭을 진행했지만, 기본급 인상안 등을 놓고 이견을 보이며 타결에 이르지 못했다. 연대회의는 같은 직종에도 불구하고 교육청 마다 다르게 적용되고 있는 임금을 바로 잡기 위해 기준이 필요하다며 체계 개편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또 “학교 비정규직 역할과 업무 중요도는 높아지는데 교육 당국은 임기응변식 대책만 내놓고 있다”며 “인원 충원을 위한 대책과 노동안전 등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대회의는 지난해 11월 총파업(750명)과 비슷한 규모로 진행한다는 계획이나, 교육청과 경찰 등은 참여 인원이 400명 안팎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에 시교육청은 급식, 돌봄, 유치원 방과 후 교실 운영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차형석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