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17일 울산 울주군에서 집단 폐사한 떼까마귀 16마리에서는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는 검출되지 않았고, 폐사체의 식도 내용물에서 카보퓨란 농약 성분이 치사량 이상으로 검출됐다. 카보퓨란의 치사량은 2.5~5㎎/㎏인데 떼까마귀 폐사체에서는 이를 크게 웃도는 73.65㎎/㎏이 검출됐다. 앞서 2월14일 전북 김제에서 발생한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큰기러기 7마리 집단 폐사에서도 조류인플루엔자(AI)가 아닌 카보퓨란 농약 성분 중독이 확인됐다. 이춘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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