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속노조 울산지부는 29일 울산시청 남문에서 500명(경찰 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2023년 투쟁 선포식’을 개최했다.
선포식에는 금속노조 산하 현대자동차·현대중공업 지부와 공공운수노조, 건설기계노조 등 민주노총 산별노조들도 참여했으며, 천창수 울산시교육감 후보도 참석했다.
금속노조 울산지부는 “현 정부의 민주노총과 금속노조 탄압은 노동개악 추진을 위한 정치적 포석”이라며 “금속노조는 노동탄압을 분쇄하고, 윤석열정권을 심판하기 위해 총파업 투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금속노조 울산지부는 선포식에 이어 시청 남문에서 달동사거리, 공업탑로터리까지 ‘노동 탄압 분쇄’ ‘윤석열 정권 심판’이라고 적힌 피켓을 들고 약 2.3㎞ 왕복하는 거리행진을 했다. 행진하는 동안 중앙로, 삼산로 일대 교통정체가 빚어지기도 했다.
노조는 4월 중 총파업 돌입을 위한 실천단을 조직한 뒤 5월 총궐기와 7월 총파업 등의 투쟁을 이어갈 방침이다.
한편 경찰은 도심 교통 혼잡과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 경찰 99명을 배치해 교통관리를 실시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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