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종합건설본부는 올해 광역시도로에 대한 지반 탐사 용역을 4월부터 7월까지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도로 하부 지하 매설물 노후화 및 대형 굴착공사 후 지하 수위 저하 등에 따른 도로 함몰(싱크홀) 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용역을 마련했다.
탐사 대상은 대형 차량의 통행량이 많은 산업로, 온산로, 두왕로와 침하 민원이 많은 방어진순환도로다. 탐사 구간의 총 길이는 31.9㎞다.
지반 탐사는 지표 투과 레이더(GPR, Ground Penetrating Radar)를 장착한 탐사 차량을 이용해 입체적인 도로 지반 정보를 수집하기 위한 탐사를 먼저 실시한다. 이어 의심 구간은 정밀 탐사를 실시한 뒤 최종적으로 천공 및 내시경 등의 방법으로 도로 함몰 구간을 확인하고 보수하게 된다.
즉시 조치가 가능한 사항은 도로 포장 계약 업체를 통해 신속하게 보수하고, 예산과 시간이 소요되는 사항은 일단 안전 조치를 취한 뒤 해당 지하 매설물 관리 주체에 통보하거나 자체적으로 정비할 계획이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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