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M(도심항공교통)산업 유관기관 본원·분원 유치 힘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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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M(도심항공교통)산업 유관기관 본원·분원 유치 힘쓴다
  • 이춘봉
  • 승인 2023.03.3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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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는 30일 울산시청 상황실에서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 주재로 시와 울산정보산업진흥원, 울산과학기술원, 건국대학교 등 산학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도심항공교통(UAM) 산업 육성기관 설립 전략 수립 용역 착수 보고회’를 가졌다.
울산시가 신성장 동력으로 채택한 도심항공교통(UAM) 산업의 본격적인 육성을 위해 유관 기관 본원이나 분원을 유치하는 방안을 모색한다. 시는 궁극적으로는 법률 제·개정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의 공약인 UAM 진흥원 설립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30일 본관 7층 상황실에서 ‘UAM 산업 육성 기관 설립 전략 수립’ 용역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육상 중심의 운송 수단 포화에 따른 신속하고 편리한 이동 수단이 요구되고 있는 교통 패러다임 변화에 따라 UAM 개발과 선점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이런 추세에 따라 세계 주요국이 전담 조직 구축, 법·제도 개선, 기술 개발 및 시제품 시험, 신규 투자 유치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우리 정부도 대규모 국책 사업 추진, 법·제도적 지원 근거 마련에 나서고 있다.

시는 당초 윤 대통령 대선 공약에 UAM 클러스터 구축이 포함되면서 UAM 진흥원 설립을 타진했다. 하지만 관련 법 제정이 추진 중인 가운데 국토교통부 등의 반대로 UAM 진흥원 설립 근거는 제외된 상태다.

이에 시는 용역을 통해 우선 UAM 산업 유관기관 본원 유치나 분원 설립을 통한 확장 전략을 수립하는 등 대안을 모색한다.

용역에서는 UAM 산업 육성 기관 본원 유치 타당성 분석을 통해 국가·지역 측면에서 울산 유치의 당위성을 찾고 파급 효과를 확인한다. 유치를 위해 부지와 운영비 등도 산출한다.

산업 육성 기관 분원 설립 이후 단계적 확장 전략도 살펴본다. 분원의 규모와 인력 수준, 고용 형태 등을 분석하고 장소, 소요 재원 등도 파악한다. 분원 설립·운영 계획을 수립하고 지속 가능한 운영 전략도 도출한다.

시는 UAM 산업 육성 기관 설립과 관련한 법·제도를 검토·분석하고 분위기가 무르익으면 법안을 제정하거나 개정해 UAM 진흥원 설립 근거를 확보할 계획이다.

안효대 경제부시장은 “현재 시점은 UAM 산업 발전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육성 기관 설립 방안에 대한 용역을 시작하기에 시의적절하다”며 “산업수도이자 ‘꿈의 도시 울산’이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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