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 제20기 독자권익위원회 3월 월례회]“울산시 첨단산단 유치 소홀 반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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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일보 제20기 독자권익위원회 3월 월례회]“울산시 첨단산단 유치 소홀 반성해야”
  • 전상헌 기자
  • 승인 2023.03.31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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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보 제20기 독자권익위원회 3월 월례회가 지난 29일 본사 8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본보 제20기 독자권익위원회(위원장 최영수) 3월 월례회가 지난 29일 본사 8층 회의실에서 열렸다. 위원들은 울산 투자 유치 소식과 차세대 인재 육성 등 주요 기사에 대한 장단점을 논의하고, 향후 보완점도 주문했다.

대규모 신규투자 잇단 유치 환영

▲ 최영수(울산야구소프트볼협회장) 위원장
▲ 최영수(울산야구소프트볼협회장) 위원장

◇최영수(울산야구소프트볼협회장) 위원장=3월21일자 기사 중 ‘아람코 대규모 울산투자 의사 확인’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접했다. 최근 울산의 대규모 신규 투자 유치 중 새로운 투자 의향을 타진했다. 지방 정부의 경제 외교가 한층 빛나고 있다.

울산의 미래 먹거리를 발견한 것을 지면을 통해 확인했다. 23일자 기사에서 첨단 업종 유치가 울산만 빠져 상실감에 빠져 있던 상황에서 대통령실이 ‘울산 첨단 산업 신청 땐 적극 지원’이라는 소식에 기대감을 가지게 됐다. 하지만, 울산시는 전국적인 첨단 투자 유치에 소홀했던 점을 반성해야 한다.

이 밖에 연면적 1만㎡ 이상 건축물을 신·증축할 때 건축비용의 1%의 미술작품이나 설치비용의 70%를 문화예술진흥기금으로 출연하는 ‘건축물 미술작품’ 제도 시행에 대해서도 언급하고자 한다.

많은 건축주가 미술에 대해 잘 알지 못해, 업무의 효율성과 비용 최소화에만 중점을 두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작품 선정 기준이 모호해 각종 폐해가 매년 발생하는 것 같다. 행복한 도시 울산을 위해, 시민 모두 주변에 설치된 작품을 주의 깊게 살펴보고 관심을 가지면 살기 좋은 울산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산학협력’ 시너지 언론계도 힘보태야

▲ 김지환(지킴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 위원
▲ 김지환(지킴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 위원

◇김지환(지킴특허법률사무소 대표변리사) 위원=3월24일자 기사에서 HD현대가 고려대와 손잡고 해양모빌리티·에너지·건설기계 분야 등 미래 핵심 사업을 이끌 차세대 인재 육성에 나선다는 소식을 접했다.

28일자 기사에서는 UNIST(울산과학기술원)가 DGIST(대구경북과학기술원), GIST(광주과학기술원)와 함께 삼성전자와 반도체 공정 전문 기술 인력 양성을 위한 ‘반도체공학과’(계약학과)를 설치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대학마다 산학협력단을 두고 있지만 이렇게 산학협력에 지역 기업과 학교들이 팔을 걷어붙이는 모습을 보니 울산, 나아가 우리나라의 경제 재부흥의 희망을 기약할 수 있을 것 같다.

물론 대학은 학문을 하는 곳이고 기업은 경제활동을 하는 곳이지만 결코 무관한 관계가 아님을 깊이 인식하고, 기업체, 대학, 지자체 이러한 소식을 알리고 분위기를 조성하는 면에서 언론계까지도 모두가 ‘산학협력’의 시너지에 힘을 보태야 할 것이다.

봄나물 활용 제철음식 소개기사 눈길

▲ 남세환(대한민국신지식인 울산시회장) 부위원장
▲ 남세환(대한민국신지식인 울산시회장) 부위원장

◇남세환(대한민국신지식인 울산시회장) 부위원장=제철 음식은 중요하다. 특히 봄은 활력을 찾기 위해 봄나물을 먹는 것이 좋다. 28일자 특집기획으로 ‘봄나물을 활용한 채식 보양 음식’이 소개됐다.

‘언땅 뚫고 나온 봄나물 활력 충전’이라는 제목으로 다양한 음식과 요리법을 선보였다. 요즘은 인스턴트 식품이 많이 나와서 편식하기 너무 좋다. 어릴 때 먹어보지 않으면 어른이 돼서도 안 먹게 된다.

건강에 좋은 음식은 자주 먹는 습관을 지녀야 한다. 특히 보약보다 좋은 제철 음식은 꼭 먹자.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방안 마련 시급

▲ 강영두(동우 IND대표·한영융합회장)
▲ 강영두(동우 IND대표·한영융합회장)

◇강영두(동우 IND대표·한영융합회장)=현대자동차에서 대규모로 생산직 신규 직원을 채용하며 울산은 물론, 전국적으로 관심이 집중됐다.

본보를 비롯해 다수의 언론에 여러 차례 보도됐다. 문제는 현대차의 생산직 채용이 지역 중소기업 구인에 심각한 부작용을 가져온 것이다. 20~30대 이력서는 접수조차 되지 않는다.

인력 구조의 양극화가 나타나고 있다. 현대차에서 신규 채용된 직원이 모두 울산에 배치되는 것도 아닐 텐데 인구 유출이 될 수도 있다.

이런 가운데 현대차 채용이 끝날 때까지 지역 중소기업은 인력난에 허덕일 수밖에 없다. 게다가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으로 유화단지는 숙련공이라도 고위험군에 속하는 만 60세 이상은 현장 투입도 안 된다. 인력난 해소 방안 마련이 시급하다.

지역 기업이 잘돼야 일자리·인구도 늘어

▲ 이상희(한국여성경제인협회 울산지회 명예회장) 위원
▲ 이상희(한국여성경제인협회 울산지회 명예회장) 위원

◇이상희(한국여성경제인협회 울산지회 명예회장) 위원=울산 인구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떠나고 싶지 않은 도시를 만들어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먹고 사는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중요하다.

기업이 잘 되면 일자리가 많아진다. 울산에 다양한 일자리가 있으면 지역에 머물게 된다. 다른 지역에서는 자기 지역에 본사가 있는 기업에만 일을 주는 경우도 있다. 울산도 이런 정책을 펴야 한다.

본사가 울산에 있는 기업에 일거리를 주면 울산 사람이 떠나는 일도 없고, 외지에서 울산으로 들어올 수 있다.

중기-청년창업 융합·협업 방안 강구를

▲ 이무재(중소기업융합 울산연합회 고문) 위원
▲ 이무재(중소기업융합 울산연합회 고문) 위원

◇이무재(중소기업융합 울산연합회 고문) 위원=중소기업인 대표자격으로 한덕수 국무총리 간담회에 참석해 중소기업의 지원사항과 법적, 제도적 근거 마련의 자리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현 상황에서 정부의 중소기업 지원 방향은 누구나 공감할 수는 없는 실정이다.

모두가 산꼭대기에 오르면 행복하겠다고 생각하지만, 정상에 오른다고 다 행복한 건 아니다. 이에 모두가 행복해지기 위해서 융합과 협업이 필요하다.

하지만 융합과 협업에서 유(有)를 창조하기란 쉽지 않다. 딱딱한 것은 부러지기 쉽고 단단한 것은 깨지기 쉽다. 부드럽게 스며든 것은 어떤 것도 이길 수 없는 유연함을 갖출 것이다.

기술을 가지고 있는 중소기업에 청년 창업가의 아이디어가 융합돼 협업이 실현될 수 있는 정부 차원의 지원과 협력 방안을 강구해 주길 바란다. 이를 통해 청년 창업과 일자리 창출, 경제 발전까지 가져올 것이다. 정리=전상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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