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보들은 사전투표의 결과가 당락에 적잖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지지자들을 대상으로 한 사전투표 독려에 집중했다.
일반 유권자의 사전투표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다. 유권자는 주민등록증·청소년증이나 여권·운전면허증 등 공공기관이 발행한 것으로 생년월일이 기재되고 사진이 첨부된 신분증을 지참해야 한다. 모바일 신분증의 경우 화면 캡처 등 저장된 이미지는 인정되지 않는다.
코로나 격리 유권자는 4월1일 토요일에 한해 일반 유권자들이 투표를 마친 후 오후 6시30분부터 오후 8시까지 투표할 수 있다. 신분증과 함께 코로나 양성 통지 문자메시지 등을 반드시 지참해야 한다.
동시선거 실시지역(남구 신정4동·옥동)에 주소를 두고 있는 유권자는 교육감보궐선거 투표용지 외에도 남구의원보궐선거 투표용지도 함께 받게 된다.
사전투표소 주소와 약도는 중앙선관위 홈페이지(http://www.nec.go.kr) 및 선거통계시스템(http://info.nec.go.kr/main/main_load.xhtm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30일 울산시와 각 지자체들은 사전투표장을 점검했다.
또한 사전투표 및 선거일 개표 종료까지 시청 3개반 36명, 5개 구·군 23개반 240명으로 구성된 ‘투·개표 지원 상황실’을 운영해 각종 사건·사고에 신속 대응할 예정이다.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에 나선 천창수·김주홍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과 대시민호소문을 통해 유권자와 지지자들에게 사전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천창수 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선거는 어렵게 제자리를 찾은 울산교육이 미래를 향해 힘차게 나아갈 것인지, 아니면 낡고 부패했던 과거로 되돌아갈 것인지를 결정하는 중요한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4월5일은 공휴일이 아니기 때문에 투표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다”며 “시민들께서 사전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주홍 후보도 대시민 호소문을 통해 “투표를 통해 울산교육의 이념 편향적 교육을 중단시키고, 새로운 교육으로 출발해야 한다”면서 “보궐선거 특성상 투표율이 저조할 것으로 예상된다.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생각해서라도 꼭 투표에 참여해달라”고 당부했다.
천 후보는 사전투표 첫 날인 31일 오전 9시30분 남구청 6층 대강당에서, 김 후보는 같은날 오전 10시 신정2동행정복지센터에서 각각 투표할 예정이다.
이형중·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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