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교육감 보선 표밭현장, 사전투표 후 작천정·궁거랑 찾아 ‘벚꽃유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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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교육감 보선 표밭현장, 사전투표 후 작천정·궁거랑 찾아 ‘벚꽃유세’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3.04.03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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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 공식선거운동 마지막 주말을 맞아 천창수, 김주홍 후보는 벚꽃 축제 현장 등을 돌며 막판 표심 잡기에 총력을 기울였다. 3월31일과 4월1일 이틀간 실시된 사전투표는 보궐선거에 대한 유권자들의 낮은 관심과 봄철 각종 축제 등과 맞물려 투표장마다 한산한 모습을 보였다.

후보들 첫 날 나란히 투표

○…울산시교육감 보궐선거에 출마한 김주홍, 천창수 후보는 사전투표 첫 날인 지난달 31일 나란히 사전투표를 마쳤다.

먼저 천 후보가 이날 오전 9시30분께 울산남구청 6층 대강당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방문해 한 표를 행사했다.

천 후보는 투표 후 “사전투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며 “시민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로 울산교육의 밝은 미래를 활짝 열어 달라”고 호소했다.

김 후보는 오전 10시께 부인인 김민정씨와 함께 남구 신정2동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사전투표를 했다.

김 후보는 “우리 아이들 미래를 위해서 꼭 사전투표에 참여해 달라”며 “투표를 해야 울산의 교육을 바꿀 수 있다”고 강조했다.

발길 뜸한 사전투표소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 날인 지난달 31일 오후 2시께 찾은 울주군 웅촌면행정복지센터의 사전투표소에는 투표하러 온 시민들을 찾기 힘들 정도로 한산했다.

투표소 관계자는 “오전에는 사람이 거의 없었고, 오후 들어서야 하나 둘 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한 시민은 “대기자가 너무 없어 잘못 찾아온게 아닌가 했다”고 했다. 투표에 참여한 이모(75·울주군)씨는 “미래 세대를 위해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고 밝혔다.

남구 무거건강생활지원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도 투표 마감시간 1시간을 남기고서야 직장인들을 중심으로 하나 둘 발걸음이 이어졌다. 부모님과 함께 투표하러 온 김모(26·남구)씨는 “후보자들의 공약과 토론회를 보고 투표했다”고 말했다.

벚꽃축제장 돌며 ‘한표’ 호소

○…많은 나들이객들이 몰린 울산지역 벚꽃 축제 행사장마다 교육감 보궐선거 후보들이 유세전을 벌였다.

지난달 31일 울주군 삼남읍 작천정에서 열린 ‘울주 작천정 벚꽃축제’ 개막식에 김주홍·천창수 두 교육감 후보가 나란히 참석해 행사장을 찾은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이튿날인 4월1일 남구 삼호동 무거천에서 열린 ‘궁거랑 벚꽃축제’ 현장에도 두 후보들이 참석해 축제장 곳곳을 돌며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해 분주한 하루를 보냈다. 차형석·신동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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