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교 학폭신고 왜 안하나, “해결 안될 것” 응답 최다
상태바
고교 학폭신고 왜 안하나, “해결 안될 것” 응답 최다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3.04.03 00: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학교폭력을 당한 고등학생이 피해 사실을 알리지 않는 이유로 ‘이야기해도 소용이 없을 것 같아서’와 ‘별일이 아니라고 생각해서’라고 답한 비율이 초·중학생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교육부의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8~2022년) 학교폭력 피해를 겪은 뒤 어디에도 알리지 않았다는 응답 비율은 2018년 19.1%에서 2022년 9.2%로 낮아졌다. 피해를 신고하지 않은 이유로는 △이야기해도 소용없을 것 같아서 △스스로 해결하려고 △별일 아니라고 생각해서 등이 꼽혔다.

다만 이런 답변 양상은 학생 나이 별로 다소 차이가 있었다. 초등학생의 경우 2019년 조사에서 ‘스스로 해결하려고’라는 응답 비율이 25.6%로 가장 높았다. 중학생 역시 5개년 모두 ‘별일 아니라고 생각해서’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반면 고등학생의 경우 2018년, 2019년에는 ‘해결이 안 될 것 같아서’라는 응답이 각각 25.3%와 30.9%로 1위였다. 2020년, 2021년에는 ‘이야기해도 소용없을 것 같아서’가 35.2%와 29.7%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차형석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도시철도 1호선, 정차역 총 15개 조성
  • ‘녹슬고 벗겨진’ 대왕암 출렁다리 이용객 가슴 철렁
  • 울산 동구 주민도 잘 모르는 이 비경…울산시민 모두가 즐기게 만든다
  • 제2의 여수 밤바다 노렸는데…‘장생포차’ 흐지부지
  • [울산 핫플‘여기 어때’](5)태화강 국가정원 - 6천만송이 꽃·테마정원 갖춘 힐링명소
  • [창간35주년/울산, 또 한번 대한민국 산업부흥 이끈다]3년뒤 가동 年900억 생산효과…울산 미래먹거리 책임질 열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