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부터 3일간 진행된 국토 순례는 학생 운영진을 구성해 조장, 부조장, 보건, 운영지원, 안내 책자 편찬, 행사 촬영 등 학생들이 직접 체험활동을 기획하고 참여하도록 해 창의적이며 능동적인 능력을 기르고자 추진됐다. 순례에는 1학년 전 학생 187명과 인솔책임자 1명, 지도교사 13명 등 모두 201명이 참여했다.
첫날 오전 학교에서 출발, 구례 화엄사에 도착해 화엄 계곡 제1탐방로를 걷고 화엄사, 연기암을 답사했다. 2일차는 오전에 개척마을에서 현천마을까지, 오후에는 동해마을에서 두꺼비 다리를 거쳐 사성암까지 지리산 둘레길을 걸었다. 3일차는 대하소설 ‘토지’의 무대인 하동 최참판댁 답사 후 학교로 돌아오며 행사를 마쳤다.
서인석 현대고 교장은 “학생들 간의 우의와 협동 정신, 봉사와 희생정신을 키워 바람직한 청소년이 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08년부터 진행한 현대고의 국토 순례는 우리 국토의 소중함과 아름다움을 알고 자신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한 극기 정신을 배양하는 학교법인 현대학원의 역점 사업 중의 하나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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