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는 문화체육관광부의 ‘2023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조성 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새로운 여행 트렌드로 떠오르고 있는 반려동물 동반 여행의 육성을 통해 관광 산업의 영역을 확장하고 지역 관광을 활성화하기 위해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공모 결과 광역형에서 울산시, 기초형에서 태안군 등 2개 지자체가 선정됐다.
시는 ‘애니언시티(반려동물 친화도시) 울산, 반려동물의 울타리가 되다’라는 주제로 태화강역을 거점으로 한 도심권역과 울산역을 거점으로 한 연계권역을 설정해 다양한 반려동물 동반 여행 콘텐츠와 인프라 조성 방안을 제시했다.
공모 선정에 따라 시는 한국관광공사와 전문가 등의 자문을 거친 뒤 울산관광재단과 함께 오는 6월부터 2026년까지 4년간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반려동물 친화 관광지 발굴 및 활성화 △반려동물 동반 체험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반려동물 동반 여행 지원 사업 △반려동물 동반 축제 및 공개 토론회 개최 등이다.
총 사업비는 국비 10억원, 시비 10억원 등 20억원이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반려동물 친화 관광도시라는 브랜드를 선점하는 것은 물론 관광도시라는 이미지도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공모 선정은 관광도시 울산을 널리 알릴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도심 속 공원 등 주요 관광지와 연계·홍보해 반려동물 동반 관광 명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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