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유방·갑상선 외과 분과 전문의인 서 원장은 봉직의로 근무할 때 환자가 쾌적한 환경에서 진료받을 수 있는 이상적인 공간을 만들어야겠다는 생각으로 남외동에 의원을 개원했다.
서 원장은 울산대학교 의과대학 대학원에서 석사를 취득, 인턴과 레지던트 과정을 마쳐 탄탄한 기본기까지 갖췄다. 하지만 이런 것은 외과 의사로서 당연하다 생각하며, 다시 찾고 싶은 병원, 만나면 반가운 의사가 되고 싶어 한다. 이에 울산지역 환자를 위한 후원금을 전달하기에 이르렀다.
서 원장은 “예전부터 울산의 외과·외상외과 환자가 건강을 회복하는 데 도움을 주고 싶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환자에게 힘이 되고 건강을 회복해 일상으로 복귀하는 데 작은 힘을 보탤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서 원장의 기부는 울산대병원에서 인턴·레지던트 과정은 물론 임상강사 등으로도 활동하며 지역에 대한 애착이 깊어진 영향도 있다.
정융기 울산대병원 병원장은 “서경지 원장의 뜻깊은 기부에 매우 감사하다. 앞으로도 지역 환자의 든든한 동반자가 돼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상헌기자 honey@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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