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울산시교육청은 2025년 전면 도입되는 고교학점제에 대비해 2025년 2월까지 연차적으로 모든 일반고등학교에 학점제형 맞춤형 학습공간을 구축한다고 밝혔다.
시교육청은 최근 신정고, 울산강남고, 울산미용예술고, 신선여고, 무거고, 학성고, 울산중앙여고, 울산중앙고, 현대고 등 학교 9곳의 학교 공간 조성 지원사업을 마쳤다. 이들 학교에 투입된 공사비는 모두 89억여원이다.
학교 공간 조성은 고교학점제가 효율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필요한 학교 공간의 재구조화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교육청은 연차별로 지원 계획을 수립한 후 학점제형 학교 공간 조성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는 다운고 등 11개교(159억여원), 2025년에는 호계고 등 2개교(공사비 조사 예정)가 학교 공간 조성 공사를 진행한다.
앞서 시교육청은 7개교에 학교 공간 조성을 지원했다. 이에 울산지역 일반계고 전체 42개교 중 38개교(90%)의 학점제형 학교 공간 조성 공사가 완료됐다. 반면 직업계고는 전체 11개교 중 울산미용예술고 한 곳만 완료돼 대조를 보이고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직업계고의 경우 지역산업 맞춤형 지원사업이 많고 학과 재구조화 등의 현대화 사업으로 시설 개선이 이뤄지고 있어 상대적으로 신청이 저조한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남은 학교를 대상으로 추가적으로 신청을 받아 순차적으로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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