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6일 울주군 청량읍에 위치한 자유무역지역관리원에서 ‘기재부 제2차관, 지역 수출 중소기업인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안효대 경제부시장과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 박학희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 혁신지원팀장, 하동환 울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울산 지역 경제 현황 설명, 지역 수출기업인 건의 사항 청취, 자유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지역 수출기업인들은 중소기업 대출, 외국인 고용허가제 완화 등을 건의했다.
간담회를 마친 뒤 최 2차관 등 일행은 지난해 지역 3대 주력 산업 수출 품목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자동차 생산공장인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했다.
이들은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국내 첫 전기차 전용공장 건립 계획에 대한 홍보 영상을 시청하고, 전기차 생산 라인 공장 및 자동차 수출 선적 부두 등을 시찰했다.
안효대 경제부시장은 “대한민국 수출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지역 수출 중소기업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마련하겠다”며 “수출 유관 기관과 협업해 대내외 장애 요소를 제거하고 수출액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에 앞서 김두겸 시장은 최 제2차관과 오찬을 갖고 울산의 긴급한 시정 현안과 내년도 주요 핵심 국비 신청 사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김 시장은 현재 타당성 재조사와 예비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울산트램 1·2호선 사업이 기재부의 조사를 통과한 뒤 조속히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내년도 예산에 관련 사업비를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농소~강동도로 사업의 조속한 총 사업비 협의 진행과 내년도 예산 반영도 부탁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