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2차관 울산 방문, 수출기업 애로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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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2차관 울산 방문, 수출기업 애로 청취
  • 이춘봉
  • 승인 2023.04.07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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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돈줄을 쥐고 있는 기획재정부 제2차관이 울산을 방문해 지역 수출기업들의 애로를 청취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차관에게 울산의 현안 사업과 내년도 주요 국비 사업에 대한 지원을 당부했다.

울산시는 6일 울주군 청량읍에 위치한 자유무역지역관리원에서 ‘기재부 제2차관, 지역 수출 중소기업인과 간담회’를 개최했다.

간담회에는 안효대 경제부시장과 최상대 기획재정부 제2차관, 박학희 산업통상자원부 경제자유구역기획단 혁신지원팀장, 하동환 울산자유무역지역관리원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울산 지역 경제 현황 설명, 지역 수출기업인 건의 사항 청취, 자유 토론 등으로 진행됐다. 지역 수출기업인들은 중소기업 대출, 외국인 고용허가제 완화 등을 건의했다.

간담회를 마친 뒤 최 2차관 등 일행은 지난해 지역 3대 주력 산업 수출 품목 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던 자동차 생산공장인 현대차 울산공장을 방문했다.

이들은 현대차 울산공장에서 국내 첫 전기차 전용공장 건립 계획에 대한 홍보 영상을 시청하고, 전기차 생산 라인 공장 및 자동차 수출 선적 부두 등을 시찰했다.

안효대 경제부시장은 “대한민국 수출에 효자 노릇을 하고 있는 지역 수출 중소기업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자리를 자주 마련하겠다”며 “수출 유관 기관과 협업해 대내외 장애 요소를 제거하고 수출액이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간담회에 앞서 김두겸 시장은 최 제2차관과 오찬을 갖고 울산의 긴급한 시정 현안과 내년도 주요 핵심 국비 신청 사업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김 시장은 현재 타당성 재조사와 예비 타당성 조사가 진행 중인 울산트램 1·2호선 사업이 기재부의 조사를 통과한 뒤 조속히 사업에 착수할 수 있도록 내년도 예산에 관련 사업비를 반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농소~강동도로 사업의 조속한 총 사업비 협의 진행과 내년도 예산 반영도 부탁했다.

이춘봉기자 bong@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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