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년 한 해 동안 활동할 제17기 경상일보 청소년기자단이 지난 8일 울산시학생교육문화회관 토론실에서 발대식을 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경상일보 청소년기자단은 지난 2013년에 이어 올해 10년 만에 재개됐다. 그동안 시민기자단을 운영하며 20~50대에서 청·장년층에 이르기까지 ‘울산 시민’의 눈으로 본 울산의 모습을 지면으로 소개해 왔지만, 올해는 특별히 청소년으로 대상을 특화해 10대의 시선으로 본 울산을 만나본다.
이번 청소년기자단에 활동하는 학생들은 9명으로 중학교 1학년부터 고등학교 2학년까지 연령대가 다양하다. 폭넓은 글을 쓰고 싶어 참여한 학생, 다양한 경험을 위해 기자 활동을 지원한 청소년 등 지원 동기와 관심사도 제각각이다. 학생들이 보고 느끼고 말하는 ‘울산이야기’가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지난 8일 열린 발대식은 참여 학생들이 서로 인사를 나누고 앞으로의 활동 각오와 쓰고 싶은 기사 등을 발표·공유하는 시간으로 진행됐다.
김민솔(울산외고 1학년) 학생은 “청소년 정책이나 이슈에 관심이 많은데 이 부분을 집중적으로 다뤄볼 예정이다”고 말했다.
김태희(신정중2) 학생은 “평소에는 독후감과 서평을 위주로 글을 많이 썼는데 이번 활동으로 기사글을 쓰게 돼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슬현(농소중1) 학생은 “신문, 기사와 더욱 친숙해지고, 울산에서 열리는 축제나 스포츠 이벤트, 봉사활동에 관한 기사를 쓰고 싶다”고 밝혔다.
한호윤(약사중1) 학생은 “최근 신문 기사를 읽고 산불 피해에 관심이 커졌다. 우리 주변에서 산불을 어떻게 예방할 수 있을지 살펴보는 기사를 다뤄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번 제17기 경상일보 청소년기자단의 첫 기사는 오는 17일 지면을 통해 처음 소개되는 것을 시작으로 11월까지 매월 한 차례 독자를 만난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제17기 경상일보 청소년기자단
△김솔지(천상고2) △김민솔(울산외고1) △장수빈(무룡중3) △최혜원(유곡중3) △김태희(신정중2) △박채윤(무룡중2) △이슬현(농소중1) △최윤우(울산제일중1) △한호윤(약사중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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